토론백일장 대회

1993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 시작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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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58회 작성일 25-05-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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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 시작된 반핵아시아포럼(NNAF, No Nukes Asia Forum)은 올해로 32년을 맞이했다. 지난 30년 동안 포럼은 핵산업과 각국 정부의 핵 진흥 정책에 맞서 ‘핵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아시아 시민사회의 소중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 제22회 반핵아시아포럼은 5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대만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 모인 아시아 반핵 활동가들은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한다. 5월 17일, 마안산 핵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되며 대만은 공식적으로 '운영 중인 원전이 없는 나라'가 된다. 이는 수십 년간 독재 정권에 맞서 온 대만 탈핵운동의 결실이자, 오랜 시간 연대해온 아시아 활동가들 모두가 기뻐할 성과다. 녹색연합은 반핵아시아포럼 현장에서 각국 활동가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기획 연재로 소개한다. <기자말>[녹색연합]▲ 기후정의가 실현된 세계를 상상하는 가와사키 아야코(왼쪽)와 와타나베 아코(오른쪽)ⓒ 녹색연합 "운동에는 따뜻함과 돌봄이 필요해요. 기후정의가 실현된 세상은 어떤 폭력도 존재하지 않는 세계. 전쟁 없는 세상이죠." "폭력과 상처를 제대로 인정하고, 행동하고, 연대하는 세상이 기후정의가 실현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포럼 5일차, 대만 핑둥현에서 타이베이로 향하는 고속열차 안. 녹색연합 활동가들은 일본에서 온 두 명의 청년 활동가, 가와사키 아야코와 와타나베 아코를 만났다. 그들은 대만 탈핵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제22회 반핵아시아포럼에 참가했다. 서로 다른 배경과 활동 경로를 가진 두 사람은, 모두 "기후정의의 시선으로 탈핵을 바라봐야 한다"는 공통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기후정의에서 탈핵으로, 가와사키 아야코의 길가와사키 아야코는 대학 시절 Fridays For Future(아래 FFF) 활동을 계기로 기후정의 운동에 참여했고, 현재는 원자력자료정보실(CNIC_Citizens' Nuclear Information Center)에서 탈핵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동시에 시민단체 네트워크 '와타시노 미라이' 사무국에서 일하며, 기후소송의 원고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탈핵을 포함한 기후정의 운동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처음엔 '원전이 사라지지 않을지도 국내 최대 멍게 산지인 경남 통영의 한 작업장에서 햇멍게 출하 작업이 한창이다. 김민진 기자 “겨울에 피어야 할 꽃이 여름이 다 돼서야 피기 시작했네요.”때 이른 초여름 더위에 낮 체감 기온이 25도를 웃돈 21일 일 오전 경남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바닷가. 곧게 뻗은 물양장을 따라 주황색 지붕을 얹은 뗏목이 줄지어 떠 있다. ‘바다의 꽃’이라 불리는 멍게(우렁쉥이) 수확 작업장이다.늦겨울부터 봄까지가 제철이라 1월 말부터 6월까지 출하 작업을 이어간다. 평소라면 하나둘 시즌을 마감해 한적할 시기인데, 이제 시작인 것 마냥 분주하다. 작업장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쉴 사이 없이 쏟아져 나오는 선홍빛 멍게들. 50kg들이 상자가 금세 넘칠 듯 채워지고, 전자저울에 ‘53’이 찍히자 곁에서 지켜보던 작업자가 재빨리 빈 상자로 교체한다. 유통 중 발생하는 감량과 껍질 무게까지 고려해 3kg 여유를 둔 것이다. 국내 최대 멍게 산지인 경남 통영의 한 작업장에서 햇멍게 출하 작업이 한창이다. 김민진 기자 그런데 상자를 채운 멍게 씨알이 눈에 띄게 잘다. 제법 살이 오른 한, 두 개를 빼면 태반이 작고 홀쭉하다. 멍게 특유의 터질 듯 물오른 몸매는 온데간데없다.어장주 송광탁 씨는 “겨우 반년 남짓 키운 놈들이다. 수온이 높아 성장도 더디다 보니 많이 못 컸다”면서 “당장은 이 정도도 귀한 실정”이라고 했다.작년 이맘땐 5m 길이 봉줄 하나를 훑으면 못해도 2상자는 너끈했다. 그러나 올핸 1상자도 버겁다.이날 출하해야 할 물량은 모두 100상자. 송 씨는 “보통 때라면 50봉이면 차고 넘쳤을 텐데, 지금은 최소 80봉 이상은 털어야 한다. 값이라도 제대로 쳐주면 좋으련만 꼭 그렇지도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시중에 유통되는 멍게는 대부분 1년 넘게 키운 다년 산이다. 하지만 작년 여름 역대급 고수온에 국내 최대 양식 멍게 산지인 통영과 거제 앞바다 양식장이 초토화되면서 일이 꼬였다. 얇은 껍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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