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페이지 정보
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77회 작성일 25-05-19 23:07본문
이시바 시게루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달 1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벼랑 끝에 몰렸다. 국민 절반 가까이 "야당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며 이시바 총리에 대한 불신 여론이 커지고 있어서다. 자민당에선 정권 연장의 분수령이 될 다음 달 도쿄 도의회 선거와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향후 바람직한 정권의 모습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응답자의 48%가 '야당 중심의 정권 교체'라고 답했다. '자민당 중심의 정권 유지'는 36%에 그쳤다. 이시바 정권과 자민당에 대한 부정 여론은 최근 미일 관세 협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관세 협상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기대할 수 없다'가 72%로 나타났다. '기대한다'는 응답은 19%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향후 미일 관계가 불안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73%에 달했다. '불안하지 않다'는 23%에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2월 7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쌀값 폭등 사태도 정권 불신을 키운 요소다. 일본에선 지난해 여름 이후 쌀값이 예년의 두 배 수준으로 올랐다. 1년 가까이 됐지만 지금도 요지부동이다. 비축미 방출도 효과가 없었다. 쌀값 문제에 대한 정부 대응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15%에 불과하고 78%는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요미우리는 "쌀값 폭등에 정부가 미국의 관세 조치에 효과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국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차가운 민심에 이시바 총리 지지율은 취임(지난해 10월)한 지 1년도 안 돼 20%대로 떨어졌다. 마이니치신문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총리 지지율은 전달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22%로 나타났다. 최저치였던 3월(23%)보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의 경선 과정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당 경선 주자 중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그는 ‘김덕수’라는 구호를 앞세웠다.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김 후보는 한 전 총리와 단일화 방식과 시기를 두고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이에 당 지도부는 초유의 새벽 후보 교체라는 황당한 무리수를 뒀고, 이는 당원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 김 후보는 대선후보 자격을 되찾았다.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기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경선 과정만큼이나 김 후보의 삶도 극적이긴 마찬가지다. 한때 ‘노동운동의 신화’로 불렸던 그는 보수로 전향한 뒤 진보 진영에서 ‘잊혀진 계절’이 됐다. 국회의원 3선과 경기도지사 재선 이후 정치적 하락곡선을 그렸던 김 후보는 아스팔트로 향했다. 여의도에서 김 후보의 이름이 잊혀 갈 때쯤 김 후보에게 손을 내민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다. 윤석열정부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장과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 후보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라는 격랑을 거치며 거대 보수정당의 대선후보 자리에 올라섰다. 세계일보는 김 후보의 인생을 톺아보는 한편 대선후보로서의 강점(Strength)과 약점(Weakness) 그리고 기회(Opportunity)와 위기(Threat) 요인을 분석한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1985년 4월 인천의 한 성당에서 노동운동탄압규탄대회 방해에 항의하는 농성 시위를 이끌고 있다. 연합뉴스 ◆노동계의 신화가 된 ‘개천용’ 김 후보는 1951년 경북 영천의 몰락한 양반 집안에서 7남매 중 삼남으로 태어났다. 지역 명문 학교인 대구 경북중과 경북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그는 문중의 별과 다름없었다. 김 후보가 운동권에 투신하게 된 것은 한 학번 선배인 심재권 전 의원의 운동권 동아리 ‘후진국사회연구회’(후사연) 신입생 모집 강연을 들은 뒤였다. 후사연 선배들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서 자취를 하며 목격한 판자촌의 삶은
이시바 시게루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달 1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벼랑 끝에 몰렸다. 국민 절반 가까이 "야당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며 이시바 총리에 대한 불신 여론이 커지고 있어서다. 자민당에선 정권 연장의 분수령이 될 다음 달 도쿄 도의회 선거와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향후 바람직한 정권의 모습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응답자의 48%가 '야당 중심의 정권 교체'라고 답했다. '자민당 중심의 정권 유지'는 36%에 그쳤다. 이시바 정권과 자민당에 대한 부정 여론은 최근 미일 관세 협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관세 협상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기대할 수 없다'가 72%로 나타났다. '기대한다'는 응답은 19%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향후 미일 관계가 불안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73%에 달했다. '불안하지 않다'는 23%에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2월 7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쌀값 폭등 사태도 정권 불신을 키운 요소다. 일본에선 지난해 여름 이후 쌀값이 예년의 두 배 수준으로 올랐다. 1년 가까이 됐지만 지금도 요지부동이다. 비축미 방출도 효과가 없었다. 쌀값 문제에 대한 정부 대응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15%에 불과하고 78%는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요미우리는 "쌀값 폭등에 정부가 미국의 관세 조치에 효과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국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차가운 민심에 이시바 총리 지지율은 취임(지난해 10월)한 지 1년도 안 돼 20%대로 떨어졌다. 마이니치신문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총리 지지율은 전달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22%로 나타났다. 최저치였던 3월(23%)보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의 경선 과정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당 경선 주자 중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그는 ‘김덕수’라는 구호를 앞세웠다.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김 후보는 한 전 총리와 단일화 방식과 시기를 두고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이에 당 지도부는 초유의 새벽 후보 교체라는 황당한 무리수를 뒀고, 이는 당원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 김 후보는 대선후보 자격을 되찾았다.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기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경선 과정만큼이나 김 후보의 삶도 극적이긴 마찬가지다. 한때 ‘노동운동의 신화’로 불렸던 그는 보수로 전향한 뒤 진보 진영에서 ‘잊혀진 계절’이 됐다. 국회의원 3선과 경기도지사 재선 이후 정치적 하락곡선을 그렸던 김 후보는 아스팔트로 향했다. 여의도에서 김 후보의 이름이 잊혀 갈 때쯤 김 후보에게 손을 내민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다. 윤석열정부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장과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 후보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라는 격랑을 거치며 거대 보수정당의 대선후보 자리에 올라섰다. 세계일보는 김 후보의 인생을 톺아보는 한편 대선후보로서의 강점(Strength)과 약점(Weakness) 그리고 기회(Opportunity)와 위기(Threat) 요인을 분석한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1985년 4월 인천의 한 성당에서 노동운동탄압규탄대회 방해에 항의하는 농성 시위를 이끌고 있다. 연합뉴스 ◆노동계의 신화가 된 ‘개천용’ 김 후보는 1951년 경북 영천의 몰락한 양반 집안에서 7남매 중 삼남으로 태어났다. 지역 명문 학교인 대구 경북중과 경북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그는 문중의 별과 다름없었다. 김 후보가 운동권에 투신하게 된 것은 한 학번 선배인 심재권 전 의원의 운동권 동아리 ‘후진국사회연구회’(후사연) 신입생 모집 강연을 들은 뒤였다. 후사연 선배들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서 자취를 하며 목격한 판자촌의 삶은
이시바 시게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