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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지역 갈등 해소' 겨레얼살리기, 대구 MZ세대 전남지역 문화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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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9-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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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평 한양원 선생 설립 계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젊은 세대 지역적 편견 해소 위한 행사 차원으로 진행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과 5.18광주민주화운동 등 방문
2. 필암서원
대구 지역 MZ 세대들이 장성군 축령산 편백나무 숲을 보고 인근 필암서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계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금오공과대학 등 약 40여 명의 대구 MZ세대(1980~2000년생)들이 지역적 편견을 허물고 마음을 여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사단법인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는 지난 12일~14일까지 2박 3일 동안 대구 지역 MZ 세대들과 함께 전라남도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과 5.18광주민주화운동 현장 등을 탐방하며 전라남도와 광주 지역의 역사 문화 등을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계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이하 본부)는 한국의 민족종교인 갱정유도 지도자 해평 한양원 선생이 창립한 단체다. 본부는 갈수록 세대 간, 지역 간, 이념 간 갈등이 심화되는 현상을 극복하고 사회 통합과 발전적인 미래의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지원을 받아 이번에 'MZ끼리 경제발전 현장과 민주화운동 현장을 가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먼저 경상북도와 대구 지역의 MZ 세대들이 광주 지역을 탐방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광주와 대구 간의 지역적 편견이나 갈등을 완화하고, 상호 이해와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공감의 장을 마련하는 데 있다.


본부는 대한민국 발전 과정에서 시대별·세대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이 가운데 '산림녹화사업'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의 '산림녹화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해로, 이번 사업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우리나라는 온돌 난방 방식과 더불어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국토가 황폐화되어 심각한 사막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은 소설가 김동인이 작품 '붉은 산'에서 우리 국토를 '붉은 산과 흰옷'으로 표현할 만큼 극심했다. 이후 1961년 산림법을 제정하고 1965년부터 치산녹화 7년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세계적인 조림 성공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우수한 조림 사례는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변화와 사막화 문제에 대한 모범으로 평가되며, 그 과정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전라남도 장성군의 축령산은 춘원 임종국 선생이 박정희 정부의 산림녹화 정책에 호응하여 사재를 들여 국내 최대 규모의 편백나무 숲을 조성한 곳이다. 이곳에서 MZ 세대들은 국토 발전의 발자취를 체험하고 산림 자원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인근 필암서원을 방문해 기념촬영했다.

대구 지역 MZ 세대들은 '국립 5·18 민주묘지'와 '전일빌딩245' 등 5·18 민주화운동 현장을 탐방하며 광주의 아픈 역사와 시민들의 피해의식의 근원을 이해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구미·대구 지역과 광주 지역 MZ 세대들의 대화 시간도 뜻깊은 자리였다. 지리적 거리보다 심리적 거리가 멀었던 두 지역 청년들은 공통의 고민으로 취업난을 꼽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역 감정보다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경제 구조의 문제를 지적하며, 수도권·비수도권 간 격차 해소에 뜻을 모으고 연대의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참가자들은 밝혔다.

마지막 날에는 광주김치타운에서 전라도 김치를 함께 만들고 맛보며, '게미진 맛'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본부 측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대구 지역 MZ 세대들은 상호 이해와 화합이 대한민국 발전의 기반이라는 데 뜻을 모았으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확대되기를 기대했다"고 말했다.

5. 518 민주묘지
5.18 민주화묘지 방문 후 기념촬영./제공=계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7. MZ세대들의 대화시간
구미·대구 지역과 광주 지역 MZ 세대의 대화의 시간./제공=계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8. 전라도 게미진 맛 체험
'게미진 맛' 체험 행사./제공=계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황의중 기자hej80@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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